에너지의 재사용-'에너지 하베스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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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17 10:57 조회1,475회 댓글0건본문
전 세계적으로 1차 에너지 소비를 기준으로 약 60%의 에너지가 '폐열'의 형태로 배출되고 있으며, 이가운데 45%정도의 에너지가 폐열 회수 시스템을 통해 회수되고 있다고 합니다. 새거나 버려지는 폐열 같은 에너지를 수확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인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은 실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유렵의 여러 나라는 폐열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덴마크는 전력수요의 절반 가량을 회수하고, 핀란드는 폐열의 39%, 러시아는 31% 정도를 회수해 재활용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산업단지 안에서 버려지던 중저온 폐열을 공공시설과 주거시설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남 광양시와 강진군,보성군,곡성군, 충북 음성군,제주 서귀포시 등은 소각장 폐열과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폐열,온배수를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 건조설비와 시설농가 비닐하우스 등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폐열의 재활용에 비해 압전 등을 통한 '에너지 하베스팅'은 전력 생산량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전력생산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일상의 활동만으로도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압전에너지 하베스팅은 영국의 에너지 기업 '페이브젠(Pavegen system)'이 개발한 운동에너지 활용 시스템입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인도 위에 버튼식 패드를 설치하여 사람이 밟을 때마다 압력을 통해서 전기가 생산되는 방식입니다. 사람의 운동에너지를 자연스럽게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다.
이스라엘은 도로에 '압전 발전기'를 깔았습니다. 이스라엘 이노와테크사는 도로 아래에 에너지 하베스팅 발전기를 설치해 자동차의 무게(중력에너지)와 도로의 진동(진동에너지), 그리고 온도의 변화(열에너지)를 모두 전력으로 변환하는 '도로 압전 발전기'를 가동 중입니다. 발전기 1Km를 편도 2차선 도로에 설치하고 차량 600여대가 지나가면 25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는 나노 발전 섬유로 만든 옷을 입고 걷거나 숨쉴 때도 전기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아직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생산된 전기의 성능과 양은 기존 배터리나 발전기 등에 비해 미흡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편입니다. 그러나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뚜렷한 만큼 곧 미래 전력생산의 주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2018.08.03 아시아경게 기사내용 발췌]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80215253347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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