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기업이슈] 파이어킴, 신개념 배터리화재진압시스템… 화재발생과 동시에 진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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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8-11 10:24 조회962회 댓글0건본문
화재 감지 시 청정소화약제 90% 순간 방출 통해 초기 화재 진압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4차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배터리. 전기차와 드론, ESS까지 배터리가 사용되는 곳은 날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배터리 보급량이 많아질수록 생기는 문제 중 하나가 안정성이다. 전기차의 화재 발생 빈도는 높지 않지만 화재 발생 시 주된 원인이 배터리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고 국내 ESS 화재 역시 배터리가 원인이라는 조사위의 발표가 있었다.
특히, ESS 화재는 국내에서 큰 이슈가 됐던 만큼 배터리 안정성 증대와 더불어 화재 시 최소한의 피해로 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
파이어킴 김병열 대표는 "배터리화재진압시스템은 제품 실증 테스트를 통해 성능·품질, 기술성, 경제성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파이어킴의 배터리화재진압시스템은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기능을 갖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중이다. 파이어킴은 간단한 설계지만 효과적인 소화 기능을 갖춘 ‘스틱(Stick)’과 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해 모니터링 및 알림이 가능한 ‘센서플러스(Sensor+)’를 개발했다. 소방에 관련된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미려한 디자인을 갖춰 IF 디자인어워드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으며, 가스계 자동소화장치로 국내 최초 KFI(한국소방산업기술원) 성능인정을 2017년 획득하는 등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파이어킴의 김병열 대표를 만나봤다.
파이어킴의 화재예방 솔루션인 스틱과 센서플러스는 어떤 제품인지?
스틱은 건물 피트공간, 분배전반 등의 전기화재용 자동소화시스템이다. 소화캡슐자체 센싱기술을 갖춰 화재 감지 시 온도에 반응, 자압흡열방식으로 청정소화약제 90% 이상을 순간 방출한다. 이를 통해 방호구역 전체로 확산시켜 초기 화재 진압 및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방호체적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 조합이 가능하도록 4가지 제품이 준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센서플러스는 스틱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반도체장비, UPS, 네트워크장비 등 고가의 산업용장비에 적용이 가능하며 온도, 연기, 소화약제 누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사용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제공하는 첨단 IoT 통신기술이 탑재됐다.
스틱과 센서플러스를 만들게 된 계기는?
화학 전문 기업에서 폴리머 소재 융착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러다 실버산업에 관심이 생겨 안정기에 들어선 일본에 유학을 갔는데 한국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서 피해가 크다는 뉴스를 봤다. 그때 화재는 작은 불꽃 때문에 생기는데 어르신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생각하다가 주요 화재 발원지 가까이에 설치해 즉각적인 반응을 주는 소화 솔루션까지 생각이 미쳤다. 더불어 전 직장 경력을 접목시켜 금속 소재가 아닌 폴리머 소재로 3년간 제품을 개발했다.
국내 독자적 연구기술력으로 완성된 파이어킴의 스틱과 센서플러스 전 제품에 사용 중인 소화약제는 글로벌 친환경 약제로 알려진 3M Novec1230이다.
스틱과 센서플러스가 타사 솔루션과 비교해 우위에 있는 점은?
국내 독자적 연구기술력으로 완성된 파이어킴의 스틱과 센서플러스 전 제품에 사용 중인 소화약제는 3M Novec1230이다. 세계적인 친환경 소화약제로서 파이어킴은 3M으로부터 공식 공급업체 지위를 인정받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
파이어킴은 오랜 시간 테스트를 거쳐 배터리화재진압시스템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배터리 열 폭주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혁신을 이뤘다. ESS 설비의 경우 배터리 셀의 집합이 모여 모듈, 팩, 랙으로 케이싱 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따라서 설비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가까운 셀, 모듈로 번져 화재진압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셀 또는 모듈 내부에 화재진압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야 한다. 그래야 배터리 폭발 시 발생되는 높은 온도의 열에너지를 차단할 수 있다. 배터리 열 폭주 제어기술이 탑재된 파이어킴의 배터리화재진압시스템은 제품 실증 테스트를 통해 성능·품질, 기술성, 경제성에서 인정 받고 있다.
국내 ESS 운영 방법에서 소방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에너지 저장장치인 배터리는 다양한 이유로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으며 폭발위험이 내재되어 있고 소화가 불가한 경우가 있어 특히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다행히 정부의 법제화 노력으로 화재관리기준과 규정 등을 하나둘씩 마련하고 있지만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해결책 도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적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써 ESS산업의 역할을 기대한다면 화재안전시스템 도입을 위해 관련기관과 산업체가 에너지저장치내 화재진압시스템 도입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올해 ESS 시장의 주요 이슈, 현황 및 이에 대한 파이어킴의 의견은?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며 이에 힘입어 계속된 성장을 이루면서 고에너지 고밀도와 저가격화, 소형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와 LG화학은 현재 자체 개발한 배터리화재 진압시스템의 안전성을 다양한 채널에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대기업뿐만 아니라 ESS 산업분야 배터리 제조기업들의 화재진압시스템 도입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차원에서 세계 배터리 산업분야 선두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마련과 개선 및 법제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어킴의 2020년 사업 계획 및 포부는?
‘STICK’ UL인증과 형식 1,2등급 승인, 그리고 협업중인 ESS 배터리화재진압시스템의 실증테스트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해당분야 UL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한 걸음 더 성장하는 해를 만들겠다.
출처 : 인더스트리뉴스(http://www.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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