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는 작은 에너지 - 실생활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로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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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1-18 12:00 조회1,280회 댓글0건본문
[Tech & BIZ] [테크의 Pick] 보도블록 걷기만 해도 전기가 만들어진다
진동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적용
태양광, 물의 흐름, 바람 등 자연의 모든 현상에는 에너지가 발생한다. 우리가 걷거나 뛰고 무엇인가를 밟을 때도 에너지가 생긴다. 다만 사람에 의해 쓰이지 못하고 사라질 뿐이다.
이렇게 다양한 에너지원을 실생활에 활용하는 기술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른바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이다.
사용하지 않는 작은 에너지를 '수확'해 실생활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출처: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1/06/2019110604060.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조지아공대 연구진은 최근 착용하고 움직일 때마다 전기를 발생시키는 셔츠를 내놨다. 압력을 받으면 전기를 발생시키는 압전소자 돌기를 옷감 위에 촘촘하게 박았다. 이 돌기들이 몸과 부딪혀 눌리면 전기를 발생시킨다. 만들어진 전기는 무선 연결 등을 통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일본의 한 업체는 사람이나 자동차, 자전거 등이 지나갈 때 나오는 진동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보도블록을 내놨다. 가로세로 각각 50㎝인 이 블록은 하루 최대 200㎾의 전력을 생산한다. 과속 방지턱이나 횡단보도 일시정지선 등에 공기 압력 펌프를 두고 차량의 무게를 이용해 그 공기를 압축시켜 발전하는 기술도 있다.
빛을 이용한 에너지 하베스팅도 다양해지고 있다. 취리히공대는 스마트폰에 전기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약한 빛도 전기로 바꿔주는 '광다이오드' 기기를 개발해 선보였다.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간단하고 저렴해 차세대 전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IT(정보기술) 업계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 확산하면 사물인터넷과 초소형 무선 센서 네트워크, 웨어러블(wearable·입을 수 있는) 전자기기의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기들이 배터리 없이, 혹은 아주 작은 배터리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자연과 일상에서 직접 전기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공급이 안정적이고 공해도 줄일 수 있다.
김충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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